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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3일.

B반을 포함한 그리폰의 12학년들이 가브리엘에서 펄그레이로 돌아오던 합숙 마지막 날.

 

펄그레이는 ‘좀비’ 로 인해 망가졌다.

 

국가의 조치를 바랬을까? 바람과는 달리 군대의 개입도, 국가로부터의 어떠한 지원도 받을 수 없었다.

 

우리는 어떻게든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밖에 선택할 수 없었다.

 

‘생존자는 시청으로!’

시청의 문서들을 바탕으로 우리는 바이러스에 대한 갈피를 잡는다.

 

보고니아의 사슴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여겨지는 이 바이러스는 그 지역에서 나는 블루베리를 이용해 만들어진 와인,

겔몬트 오비뇽을 통해 인간에게 전염되었고, 삽시간에 펄그레이를 엉망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생존자 중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던 ‘마리아 테일러’는 우리에게 자신들의 식량을 독단으로 나누어주게 되고,

이에 분개한 생존자 무리는 그를 없애고 우리를 자신들의 말로서 이용하려 했다.

 

우리는 기지를 발휘하여 그들의 손아귀에서 빠져나왔고,

시청에서 얻은 단서를 바탕으로 백신이 있을지도 모르는 수엘리테일러로 향하기로 결정했다.

 

수엘리테일러가 있는 섬으로 향하는 길, 브릿지 위에서 우리는 ‘불빛’을 보았다.

병원쪽에서 흘러나오는 불빛.

 

생존자가 있는걸까?

 

헛된 희망 속에 불안함을 품고 우리는 가장 짧은 경로인 한슨부두를 통해 병원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세계로 뻗어나간 바이러스의 흔적을 찾아내었다.

 

그러나 절망하고 있을 시간은 없었다.

 

병원의 불은 차츰, 차츰 느리게 켜지기 시작했으니까.

 

 

 

도착한 수엘리테일러에서, 우리는 완벽한 백신은 찾아내지 못했다.

 

우리는 그럼에도 살아가야 하기에, 우리의 거처를 결정하고 그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브릿지를 건너던 길, ‘누군가에 의해 설치된 폭탄’으로 우리는 곤혹을 치루게 되었다.

 

누가, 어떤 이유로. 왜? 이것을 묻기에 우리는 생존을 생각하기에도 빠듯한 시간을 가졌기에,

의문을 뒤로하고 우리의 새로운 거처가 될 하이브로 향하게 되었다.


 

그로부터,

 

6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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