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외관 ❚

마치 12학년 B반때처럼 머리모양을 냈다.
비록 얼굴에 칼자국이 났지만 마치 원래의 자신과 변화가 없다는 것을 알리려는 듯 그렇게 머리를 잘랐다. 목에는 장난감 반지를 건 가죽끈을 걸고있다.
3년 전, 자신이 입고 다니던 외투와 비슷한 외투를 찾아 입는다.
원래 입던 것은 커지기도 해서, 체형이 바뀐 것을 너무 잘 드러낸다는 이유이다.
손에는 위스틴이 준 장갑을 착용한다. 흉이 너무 많아지기도 했고, 새로운 흉을 만들 순 없어서.
그렇다, 나는 변화가 없다는 사실을 너희에게 알리고 싶다는 모습이다.
❚ 성격 ❚
변함없는 / 여전한 겁쟁이 / 둔하지만 / 관찰하는
3년간, 아직 손에 좀비의 피를 묻혀본 적이 없다. 라고 한다면… 분명 뒤에서 숨어있는 그를 싫어할 사람이 없을 수 없겠지만, 사실이다. 레오나르도는 아직도 좀비를 이 손으로 ‘사살’해본 적이 없다. 그에게 있어 좀비는 ‘죽지못한 인간’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이야기를 듣고, 어쩌면 과거엔 다른식으로 마음을 먹어보자고 결심한 순간이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네가 그렇게 남아있는게 다행일지도 몰라.’라는 말을 듣게 된 그는 그 자리에 남아있기를 결정했다.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피를 무서워하고, 여전히 좀비가 죽는 모습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 샘플을 찾는 순간에는 입버릇처럼 ‘죄송해요.’라고 속삭이듯 이야기한다. 그는 변하지 않았다. 여전히 둔하고, 여전히 멍청하게 행동하는 방법밖에 알지 못한다. 이익보다 공익을, 강한 자보다 약한 자의 손을, 합리보다 이상을 추구한다. 그야, 그렇게 선택했으니까. 흐르지 않는 호수는 새로운 물이 유입되도 어느순간 썩어버릴 것은 자명하지만, 너무 많이 바뀌어 버린 숲은 본질을 잃을 것을 생각하고, 그는 변하지 않는다.
대신, 관찰하는 법을 익혔다. 뒤에서 치료하는 법을 익혔다. 그는 기민하게 너희를 관찰하고, 너희를 살핀다.
나를 너희가 지켜주듯, 나 역시 너희를 지키기 위해.
❚ 기타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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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8일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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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이나 지났지만 건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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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언트’라는 이름은 유산되었던 형의 이름이다. 굳이 숨길 이유도 없고 말 할 이유도 없어 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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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얇고 남을 잘 믿음에도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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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얼굴에 칼자국을 새겨왔다. 제리드의 코마상태가 풀리며 사고가 있었던 모양인데 직접 언급을 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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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자연스럽게 잘 웃게 되었다. 웃는 얼굴은 쑥쓰러운 표정과 비슷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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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뒤쪽으로 흉터 위에 뱀 문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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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목주변으로 갈때마다 주먹을 쥐는 습관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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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파쿠르를 한다. 자연스럽게 잘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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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즈음엔 검은색으로 머리를 물들였다. 지금은 끄트머리 빼곤 원래의 머리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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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세 달에 한번씩 콜로니를 나가 하루이틀 뒤 돌아온다. 물으면 “내가 어디 갈 리 없잖아.”라고 대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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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스’라는 이름의 선인장을 키운다. 이틀에 한번 물을 주는데 아직도 죽지 않았다. 사랑이면 모든 걸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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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뚫었다. 뚫던 날 울었지만 피어싱까지 했다. 뚫을 때마다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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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파티에 친구들에게 끈팔찌를 나눠줬다. 색색의 실을 엮어 만들어 각각 조금씩 모양이 다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