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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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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름 

  •  성별 

  •  나이

  •  키·체중

(@4HM33 / https://picrew.me/image_maker/295664 님 피크루 )

: 카를라 로르바케르 / Carla Rohrwacher

: 여성

: 20살

: 155cm / 40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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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관 ❚

머리 길이는 허리 위에서 유지 중이다.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면 앞머리가 생겼다는 정도. 아주 조금쯤 키가 큰듯하나 식량 수급이 전보다 어려워졌기 때문인지 근육과 함께 체중도 줄었고, 무리 중에서는 특히나 작고 왜소하게 보인다.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나, 외부인에게 얕보이지 않기 위한 이유 등으로 외출 시에는 두툼한 겉옷을 챙기고, 악취를 가릴 겸 마스크를 쓰게 되었다. 

손목과 허리, 손바닥에 남은 화상 자국 외에도 크고 작은 상처가 늘어났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왼쪽 눈가 아래 일자로 깊게 긁힌 흉터. 좀비와의 난전 중 주변 기물과 충돌하며 난 상처 같다. 나머지는 계절을 막론하고 긴소매의 옷으로 가능한 한 가려두고 있다. 반장갑도 그런 이유에서 끼기 시작했다. 

달리 장신구를 더하진 않았지만, 레오에게 받은 실팔찌는 항상 착용하고 있다. 

❚ 성격 ❚

[ 고요한 / 여전한 부지런함 / 현실에 순응하는 / 단절된 교류 ]

이전과 크게 달라진 점은 잘 드러나지 않는다.

여전히 말수가 적고, 대부분의 선택과 결정은 아이들의 의견을 우선하며, 담당한 업무가 아니더라도 일거리를 찾아 콜로니를 돌아다니며, 누군가의 곁을 지키고 있는 모습을 익숙하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지친 마음을 돌보는 것보다, 차라리 몸을 피곤하게 해서 생각을 하지 않는 편이 편했다. 자신의 몸을 혹사시켜도 언제나 꼬리에 꼬리를 물고 따라오는 부정적인 생각들은 넘쳐났기 때문에.

시간이 흐를수록 상황이 좋게 흘러가지 않음을 안다. 살아있는 생존자들은 줄어들고 좀비의 수는 늘어난다. 식량은 갈수록 구하기 어려워지고, 약품도 부족한 와중에 생존자들끼리도 언제든 등을 돌릴 수 있음을 대비해야 했다. 백신은 기약 없이 완성을 기다려야만 한다. 여러모로 우울해질 법한 상황이지만 당장 바꿀 수 없는 현실이기에 그에 순응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 아직 삶은 포기할 수 없었다.

그리폰은 카를라에게 남은 세상의 전부가 되었다. 

카를라가 유일하게 교류다운 교류를 했던 콜로니 ‘홈’이 타 콜로니에 의해-그들은 사실상 반격이라고 할 만한 대응도 하지 못했다고 한다- 전멸한 이후로는 더욱 외부에 대한 경계심이 커졌고, 콜로니 간 화합이 깨진 상황이 왔을 때에도 신경 쓰지 않았다. 그나마 마지막으로 지키고 있는 선은 타인이 먼저 위해를 가하지만 않는다면, 자신도 그들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겠다는 정도다.

❚ 기타사항 ❚

  • 2월 15일생 AB형. 고향은 브리엄 주의 북서쪽에 위치한 서펜트 시. 유명한 무용인이었던 어머니의 재능을 물려받아 프로 선수를 목표로 했으나, 본인이 절실하게 원했던 길이 아님을 깨달았다. 지금에야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싶지만… 십여 년 배워왔던 것이 쉽게 잊혀지지 않아 몸을 풀 때면 체조를 할 때의 습관이 나온다. 여전히 셜리와는 운동메이트다.

 

  • 콜로니에서의 생활은 여전하다. 언제나 일거리를 찾아 나서며 특히나 청소에 힘쓰고 있다. 이전에는 테디를 따라다니며 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지만, 어느새부턴가 이안도 함께 하기 시작했다. 5층의 원예 공간에도 자주 오가며 먹을 수 있는 채소를 기르는 데에 노력 중이다. 

 

  • 21년 12월, 첫 백신 개발이 실패했을 때에도 크게 낙담하지 않았다. 모든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기에 얼마든지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음을 인지하고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모양으로, 피터와 알렉스와는 백신 개발을 지원해주는 협력 관계로 좋지도 싫지도 않은 미적지근한 감정을 갖고 있는 듯.

 

  • 담배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냄새가 밴다고 멀리하던 때가 무색하게 바깥의 시취나 악취보다는 아무렴 낫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무것도 생각하고 싶지 않았던 어느 날 문득 눈에 들어온 담배를 다시 잡은 게 시작이었다. 어쩐지 전보다 맛도 나쁘지 않았다.

 

 

타 콜로니에 대해서

  • 비숍의 ‘신고식’, 아델리의 습격 등 여러 번의 마찰을 겪은 후 외부인과의 대면에 지쳤다는 티가 난다. 그리폰 이외의 사람들에게는 경계와 의심부터 따라오며, 상대편에서 먼저 위협을 가하지만 않는다면 외면하다시피 한다. 콜로니 간의 교류가 사라진 것도 신경 쓰지 않는다.

 

  • 매년 12월의 겨울이면 시청 앞 화장터에 들리게 되었다. 3년 전 추락사고에서 도움을 받은 콜로니의 사람들이 다른 생존자들의 급습을 피하지 못하고 전멸했다는 소식을 들은 이후부터로, 길가에 핀 작은 꽃이라도 꺾어 그 앞에 놓고 오는 듯… 개인적으로 교류했던 외부인은 이들이 유일했기에, 부재를 겪고 나서 외부와의 관계 단절이 심해진 듯하다.


 

좀비와 감염, 죽음에 대해서

  • 좀비를 ‘생존에 위협이 되는 장애물’로 정의하고 처리하는데 망설임이 없어진 지 오래다. 그들이 어떤 존재일지에 대해 오랜 기간 고민했으나 부정적인 사고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것을 멈출 수 없었기에, “그들을 편하게 보내주는 게 생존자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겠다” 는 미타와의 대화에 제 생각들을 묻어두기로 했다. 또한 언젠가 자신에게도 찾아올 죽음이 두렵지 않은 건 아니었지만, 그들과 같은 모습이 되기는 원치 않음을 털어놓았다. 카를라는 자신이 인간으로 죽기를 소망했다.

 

  • 22년 3월, 좀비와의 난전 후 격리 기간을 보냈다. 함께 격리된 아이들이 있었기에 외적으로 보기에는 큰 동요 없이 얌전하게 있었으나, 잠들지 못하는 밤이면 비어버린 약통을 쥐고 스스로를 진정시키려 한참을 노력해야만 했다. 몸에 남아있는 큰 상처들은 대부분 난전 때 생긴 것으로, 눈 아래에 길게 난 흉터는 자칫하면 눈을 직접적으로 다칠 수도 있었던 상황을 간신히 피했던 터라 한동안 푸르딩딩한 멍을 크게 달고 있었다. 다행히 시력에는 문제가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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