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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둘, 셋하면 찍어요. 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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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름 

  •  성별 

  •  나이

: 블라다 빅토로브나 바실리예바 / Vlada Viktorovna Vasilieva

: 여성

: 17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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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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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렁치렁할 정도로 길었던 머리칼이 짧아졌다. 어쩌다 보니 2월쯤 숏컷으로 똑 잘랐는데, 다시 열심히 길러 지금은 어깨 즈음의 단발이다. 헤어스타일은 기분에 따라 바뀌지만 대체로 집게를 이용한 반묶음을 하고 다닌다. 전보다 잘 챙겨 먹지 못했을 텐데도 성장기는 성장기인지 그새 키가 5센치나 컸다. 몸 여기저기 자잘한 흉터가 늘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뺨의 손톱자국. 없으면 허전할 고글은 아직도 이마에 자리하고 있다.

❚ 성격 ❚

명랑한 / 짓궂은 / 성실한 / 감정 기복이 심한

여전히 명랑하고, 장난스런 농담을 툭툭 던지길 좋아하며, 텐션이 높다. 티 없이 웃는 얼굴로 사람의 호의를 끌어내는 면 역시 변하지 않았다. 제 친구들은 당연지사고, 어쩌다 만나는 다른 콜로니 사람들에게도 다가가 말 붙이는 것이 어색함 없이 자연스럽다. 뛰어난 친화력 덕에 몇 분도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다른 콜로니에서 친구를 만들곤 한다.

쉽게 화를 내지 않고 모나게 굴지 않는 태도 역시 여전하지만, 짜증이 조금 늘었다. 이런저런 상황에 전보다 쉽게 짜증을 느끼며, 잔뜩 쌓였을 때 건드리면 별안간 변덕스럽고 예민하게 군다. 다만 고성이 오가는 싸움은 여전히 싫어한다. 제 친구들 치고받는 거야 종종 봐왔던 일이니 이어폰 끼고 돌아눕고 말지만, 외부와의 의미 없는 트러블이 제 귀에 들려오면 훅 치고 올라오는 짜증을 누르고 특유의 애교 섞인 말투로 중재에 나선다.

나서서 제 의견을 주장하는 일이 거의 없다.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 왜 고개만 끄덕이고 아무 말도 않냐고 물으면 머리 좋은 친구들이 널렸는데 나까지 말을 얹어야 하냐는 답을 들을 수 있다. 고집스러운 면이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굳이 나서서 누군가와 부딪히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에 터무니없는 요구가 아니라면 시키는 일들도 사족 달지 않고 해내는 편.

❚ 기타사항 ❚

- 학교로 돌아가 기어이 제 뱃지 컬렉션과 크로스백을 찾아왔다. 제 몸만 한 대형 곰인형인 알렉산드로비치 13세도 들고 가겠다고 답지 않게 드러누워 떼쓰다 친구들에게 핀잔을 거하게 들었다. 룸메이트들과 찍었던 폴라로이드는 죄다 떼어 다이어리에 붙였다.

- 그렇게 챙겨온 가방에는 개인 소지품 (이라고 쓰고 별의별 잡동사니라고 읽는 그것들...)을 챙겨 다닌다. 열어보면 블라다가 날마다 바꿔 거는 목걸이들과 다이어리, 폴라로이드 사진기, 낡은 줄 이어폰, 이제는 하등 쓸모없어진 학생증이나 카드, 지폐, 병따개와 병뚜껑 등등... 많은 것들이 들어있다. 필요하긴 한데 이런 걸 가진 애가 있을까? 싶은 것들은 블라다에게 먼저 물어볼 것!

- 보드게임을 하거나, 책을 읽거나, 잡동사니를 모으거나, 꾸미거나, 다이어리 작성, 사소한 내기 등 취미란 취미는 죄다 끌어모아 즐기기 시작했다. 끊임없이 무언가를 하고 있으며, 무료를 잠시도 견디지 못하는 사람처럼 군다. 드물게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에는 멍하게 생각에 잠겨 제 이름 부르는 소리도 듣지 못한다.

 

- 꾸미는 것은 여전히 좋아한다. 어느 날은 갑자기 있는 옷 없는 옷을 죄다 끌어와서는 그리폰 패션쇼를 하자고 소리친 적도 있다.

- 생전 쓰지도 않던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다이어리를 쓰기 시작하고 얼마 후에 필름코너에서 폴라로이드 필름을 죄다 쓸어왔는데, 주에 한 번씩은 친구들과 단체 사진을 찍어 다이어리에 붙이기 위함이었다.

 

- 몇 달 전엔 꽤 맘에 드는 스케이트보드를 주워왔다. 눈 위가 그리운 맘에 대체품으로 연습하기 시작한 듯. 취미로 즐겼던 적이 있다고는 해도 꽤 쉬었던 탓인지 스노보드처럼 자유자재로 다루진 못하는 모양이다.

- 목소리 크기 죽이는 연습을 해왔다. 특유의 쨍한 톤까지 죽이진 못했지만 어느 정도 조용히 말하는 데엔 익숙해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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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 문답 ❚

  • 쉘터가 막 자리를 잡아가던 과정, 타 건물의 붕괴로 콜로니 주변에 좀비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냥 대피한다면 우리의 보급로가 차단될 위기에 처해 있다. 누군가는 나서 좀비를 사살하고, 누군가는 유인책을 세워 길의 차단을 막았을 것이며, 누군가는 콜로니에 숨어있었을 것이다. 어쩌면 이미 보급에 나서 이 사건에 참여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당신은 어디에 있었을까?

    • 답. 다른 친구들이 좀비를 해결할 계획을 세울 때까지 얌전히 듣고 있다, 그들의 일사불란한 지시에 따라 유인조로 나섰다. 발이 빠른 친구들과 적당히 어그로 핑퐁을 주고받으며 제 역할을 제대로 해내는가 싶더니... 마지막으로 유인한 좀비를 따돌리고 차 뒤에 숨었을 때, 차 안에 갇혀있던 좀비와 눈이 제대로 마주쳐 외마디 비명 소릴 내버렸다. 그 덕에 이리뛰고 저리뛰고 근방을 세 바퀴는 더 돌며 개고생을 제대로 했다.    

 

  • 우리 말고도 다른 생존자의 콜로니가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우리는 그들과 만나 화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시청에서 만났던 생존자 무리에 대한 기억으로 반대를 하는 이도, 또 결국 인간은 협력해 살아나간다는 생각으로 협력에 응했던 이도, 어떤 상황이 될 지 지켜본 이도 있을 것이다. 당신은 어느쪽에 서 있었을까?

    • 답.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블라다가 큰 목소리를 낸 일이다. 시청에서 생존자 무리에게 단단히 당했던 전적이 있지만 블라다는 사람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저버리지 않았고, 피해만 오지 않는다면 돕고 살아 나쁠 것 없단 스탠스를 가지고 있었으며, 협력에 응하지 않아 다른 생존자들까지 적으로 돌려야 한다면 그보다 최악인 상황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우선은 화합하고 보자는 의견을 내었다. 강하게 반대하는 친구가 있었다면 답지않게 쏘아붙였을 수도. 

 

  • 좀비 사태에 어느정도 적응이 되었을 무렵, 무전을 통해 다른 콜로니가 아닌, 외부에서 연결되는 송신음을 들었다. 아주 짧았고 다시는 연결되지 않았지만.. 아직 외부에서 통신의 시도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주는 내용이었다. 당신은 이 내용에 대해 회의적이었을까? 희망적이었을까?

    • 답. 상당히 희망적이었다. 며칠간 그 송신음에 대해 이런저런 상상을 덧붙이고 열심히 떠들어대며 잔뜩 들뜬 태도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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