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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하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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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름 

  •  성별 

  •  나이

: 미타 칼렙 / Mita Caleb

: 여성

: 17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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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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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지 못하게 이리저리 뻗친 옅은 잿빛 머리카락을 눈을 덮을 정도로 덥수룩하게 길렀다.

뒷머리의 길이는 거슬릴 정도로 길어져 고무줄로 바싹 동여맸다.

머리카락에 가려 보이지 않는 눈동자는 옅은 주홍빛이 감도는 금색이라고 스스로 말하곤 한다.

 

코코아빛 피부는 흉터나 점 하나 없이 말끔했었으나 이제는 군데군데 잔상처가 나 있다.

양 볼은 발그레한 것이 보일 정도로 붉은기가 남아 있었다. 입술이 도톰해 눈에 띈다.

팔과 다리에는 단단하게 근육이 자리잡고 있었고, 쇄골 아래로는 새긴지 오래된 장미 문신 하나가 드러나있다.

 

옷은 편한 나시티에 스포츠용 저지, 배기 팬츠, 운동화 정도로만 단촐하게 입는 편이다.

저지 주머니에 여전히 쓰지 못한 머리핀을 꽂아두었다. 나름 부적이라고 여긴다.

❚ 성격 ❚

 [현실을 받아들이는 / 강심장 / 건조한 / 침묵하는 / 줄어든 인내심]

 

과거처럼 태평하고 느긋한 면모는 거의 사라졌다. 말투조차 질질 끌지 않고 용건만 간단히 또박또박 말할 정도로.

그렇다고 부지런하지는 않다. 할 일은 하고, 그 외에 본인의 시간을 충실히 보내는 생활습관은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

 

본래도 말이 많은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더 말수가 적어졌다.

희망적인 말도 하기 싫어졌고, 그렇다고 절망적인 말을 하기는 더 싫어져서.

이 현실에 대한 불평 불만조차 하기 귀찮아진 모양새다.

 

과거 ‘좋은게 좋은것’이라 여기며 화도 잘 내지 않던 그는 이제 가끔은 화를 낼 줄 아는 사람이 되었다.

❚ 기타사항 ❚

1. 학교 다닐때는 꽁꽁 숨기던 문신을 이제는 숨길 이유가 없어져서 대놓고 드러내고 다닌다.

1-1. 최근에 문신을 한 아이들이 있었으나, 본인은 문신을 추가할 생각은 없는듯하다.

 

2. 대부분의 시간을 4층의 운동공간에서 보낸다.

그렇다고 운동을 열심히 하는 건 또 아니지만, 좀비 사태 이전에 했던 일상적인 트레이닝은 혼자서 꼬박꼬박 하고 있다.

그 외의 시간은 운동을 하러 온 애들을 구경하거나, 운동을 도와주거나. 그런 식으로 시간을 보낸다.

2-1. 스키장비는 그 이후로 가끔 점검차 꺼내보기는 하지만, 그 외에는 그냥 얌전히 보관만 해둔다. 망가질까봐 겁을 내곤 한다.

 

3. 적응과정은 생각 외로 무난했다. 적응력이 뛰어난 본인의 성격에 감사했다.

3-1. 사소한 의견 결정은 남에게 전가하는 습관이 생겼다. 괜히 대립할 거리를 만들고 싶지 않았고,

또 어느 쪽으로 가더라도 크게 달라질 것 같지 않은 생각이 들어서이다.

 

4. 좀비를 볼 때면 이제는 아무생각도 들지 않게 되었다. 흔들리던 것도 잠시. 

슬픔도 동정심도 들지 않았다. 꼭 직장인이 일을 바라보는 시선이 이런거냐고 묻곤 한다.

 

5. 일손이 부족한 이 상황에서도 무언가를 만들거나 고쳐야 하는 일에는 손을 대지 않으려 한다.

안그래도 부족한 물자를 망가뜨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

대신 그 외의 잡무나 남들이 하고 싶지 않아하는 일들은 군말 없이 먼저 나서서 하려는 편이다.

5-1. 회계조, 보급조, 정찰조 어느 곳에서도 무난하게 하지만, 회계조를 제일 편하게 생각한다.

 

6. 백화점 정착 이후, 한가할 때에 앞머리를 자르려고 시도한 적이 있다.

물론 실패했다.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됐다는 이유로.

 

7. 과거와 달리 혼자 있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게 되었다.

 

8. 겉으로는 별 생각 없어 보이나, 의식적으로도 무언가를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보이는 대로 판단하되, 미래를 재어보는 것은 하지 않으려 한다.

이렇게 하루하루를 버티다 보면 언젠가 이 기나긴 레이스의 결승선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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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쉘터가 막 자리를 잡아가던 과정, 타 건물의 붕괴로 콜로니 주변에 좀비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냥 대피한다면 우리의 보급로가 차단될 위기에 처해 있다. 누군가는 나서 좀비를 사살하고, 누군가는 유인책을 세워 길의 차단을 막았을 것이며, 누군가는 콜로니에 숨어있었을 것이다. 어쩌면 이미 보급에 나서 이 사건에 참여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당신은 어디에 있었을까?

    • 답 . 좀비를 사살하는 쪽은 활이나, 총을 가진 다른 이들에게 맡기는 것이 합리적이라 생각해 유인하는 역할을 했다. 육상 선수였던 친구들 만큼은 아니지만 뛰는 것 만큼은 자신 있다고 생각했었으나, 막상 좀비를 뒤로하고 달리는 일은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 심장이 터질 것 같았고, 턱 끝까지 두려움이 차오른 경험은 익숙해지고 싶지도 않았다.

 

  • 우리 말고도 다른 생존자의 콜로니가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우리는 그들과 만나 화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시청에서 만났던 생존자 무리에 대한 기억으로 반대를 하는 이도, 또 결국 인간은 협력해 살아나간다는 생각으로 협력에 응했던 이도, 어떤 상황이 될 지 지켜본 이도 있을 것이다. 당신은 어느쪽에 서 있었을까?

    • 답. 마음속으로는 어느정도 반대를 하는 쪽이었다. 인질로 붙잡힐 당시의 기억이 뇌리에서 사라질 리도 만무했고, 그리폰 외의 사람은 협력하더라도 본인이 계속 껄끄러울 것 같았기 때문이다. 겉으로 협력을 하는 시늉도 그다지 좋아하진 않았다. 투표에서는 반대의 쪽에 서 있었고, 결과가 어찌되었던 미타는 다수결에 충실했고, 결정된 것에는 충실히 따랐다.

 

  • 좀비 사태에 어느정도 적응이 되었을 무렵, 무전을 통해 다른 콜로니가 아닌, 외부에서 연결되는 송신음을 들었다. 아주 짧았고 다시는 연결되지 않았지만.. 아직 외부에서 통신의 시도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주는 내용이었다. 당신은 이 내용에 대해 회의적이었을까? 희망적이었을까?

    • 답. 희망적이라고 여겼다. 현재 우리가 알고있는 콜로니 외의 제 3의 콜로니일수도 있으나, 어딘가 군대든, 정부든, 힘과 정당성이 있는 어떤 집단 역시 이 사태에서 살아남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재난의 상황에서 작은 콜로니 단위의 질서는 부족하고 또 불완전하다고 여기고 있다. 그보다 더 큰, 공공의 적인 좀비에 대항하기 위한 더 큰 집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외부에서의 통신은 그 가능성일 수 있으니까.

❚ 사건 문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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