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외관 ❚

온 몸에 자잘한 상처나 흉터가 늘었다. 테니스는 잘 치진 않지만 여전히 자신의 테니스채를 소중히 메고다니고, 학교를 다닐 때와 달라진 점은 거의 없다. 오히려 다른 옷을 입을 만도 하지만 여전히 다 헤진 학교 교복을 고수하고 다닌다. 졸업할 나이는 지났지만 예전에 가지고 있던 정체성을 잃고 싶지 않다나. 그리고 이 편이 멀리서 보기에도 우리 콜로니가 잘 알아볼 수 있을 거라고 주장한다.
❚ 성격 ❚
조금 템포가 가라앉은 것 외엔 크게 변한 것은 없다.
[눈치없는 운동바보]
여전히 눈치없고 바보같다. 머릴 써야하는 일이 발생하면 그 나름대로 최대한 도우려 애를 쓰지만, 지능파는 아닌지라 일을 자주 난처한 일을 겪곤 했다. 이젠 익숙해져 알아서 물건을 옮기거나 하는 잡일을 자진해서 맡는 쪽이다.
[정직하고 성실한]
이제는 승부나 내기보다는, 생존에 좀 더 치우쳐져 사고하는 방식을 가지게 되었다. 어떻게 해야 모두가 살아남을지, 어떻게 해야 공정하게 배급품을 나눌지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편이다. 정정당당함과 공정함을 중요시하며, 부정을 저지르거나 잘못을 일으킨다는 일은 그에게는 있을 수 없다. 도덕을 잃어가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좀비를 살해하는 일마저도 조금 망설이는 편이다.
[오지랖넓은]
그리폰 콜로니 내의 모두를 보호하려 하고, 모두와 잘 지내보려고 애쓰는 편이다. 책임감이 강하며 누가 뭐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자진해서 나서는 때가 많다. 사라진 허드슨 선생님의 역할을 대신 해보려는 양, 아이들에게 요즘 고민은 없어? 하고 물어보고 다니기도 하지만 '이 상황에 고민이 없겠느냐'는 대다수의 답변에 머쓱해져서인지 요새는 그만두고 있다. 다만 이 오지랖이 콜로니 내에서만 한정된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바깥의 생존자 무리에 대해서도 걱정을 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라면 문제일지도. 이안은 모두가 함께 협력하며 다같이 살아가길 바라고 있다.
❚ 기타사항 ❚
1.가족
브리엄주 북부지역에서 나고 자랐으며 여동생과 남동생이 각 한명씩 있다. 다섯명의 대가족으로 평범하고 유복한 중산층 집안에서 자라났으며, 부모님은 예술가로 에임스 갤러리를 운영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었다. 이안은 12/25일 크리스마스에 태어났는데, 가족들은 이안이 하느님의 선물이라며 기뻐했다.
좀비 사태가 일어난 후부터 쭉 가족을 그리워하고 있다.
2.이안
경기도, 시합도 할 일이 없어 승부욕이 시들해진 상태. 혼자 벽에 대고 테니스를 하거나, 테니스부였던 친구들과 같이 경기를 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시합보다는 생존이 더 우선인지라 점점 테니스를 하는 일은 줄어들게 되었다. 운동시간이 줄어들었지만, 대신 콜로니의 일에 조금 더 많이 관여하기 시작했다.
원래도 취미는 운동 외엔 별로 없었지만, 무언가를 해보기에도 꽤 제한된 환경이기도 해 요새 이안은 보급이나, 콜로니 일을 하는 것 말고는 멍하게 무언가를 생각하고 있는 일이 늘었다. 과거나, 현재, 혹은 미래에 대해서. 가족 사진을 보고 있는 때가 많다.
잃어버린 일상이 허전한지 보급이나 정찰이 아닐 때에도 가끔 막무가내로 백화점 바깥을 돌아다닐 때가 있다.
술이나 유흥쪽으로는 잘 손을 대지 않는다. 성인이 되어도 음주가무에 대해서는 별 흥미는 없는 듯. 다만 담배는 아이들 몰래 한 갑 챙겨갔다.
3.호불호
싫어하는 것은 시취. 마스크를 자주 끼고 다닌다.
시체를 사살하는 일도 여전히 꺼린다. 꼭 필요할 때는 망설이지 않지만, 어느 날부터인가 이안은 자신이 죽인 좀비에 대고 기도하는 버릇이 생겼다.


❚ 사건 문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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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터가 막 자리를 잡아가던 과정, 타 건물의 붕괴로 콜로니 주변에 좀비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냥 대피한다면 우리의 보급로가 차단될 위기에 처해 있다. 누군가는 나서 좀비를 사살하고, 누군가는 유인책을 세워 길의 차단을 막았을 것이며, 누군가는 콜로니에 숨어있었을 것이다. 어쩌면 이미 보급에 나서 이 사건에 참여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당신은 어디에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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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설이지 않고 유인책을 세워 길의 차단을 막는 역할을 자처했다. 이안은 먼저 나서서 어려운 일을 책임지고 해결하려는 경향성이 있기 때문에 아마 유인하는 쪽에서도 선두쪽에 있지 않았을까. '누군가는 해야한다'는 생각으로 무작정 달려나갔을 것이다. 다만 좀비를 사살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꺼리는 감이 있어 대신 유인을 맡은 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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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말고도 다른 생존자의 콜로니가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우리는 그들과 만나 화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시청에서 만났던 생존자 무리에 대한 기억으로 반대를 하는 이도, 또 결국 인간은 협력해 살아나간다는 생각으로 협력에 응했던 이도, 어떤 상황이 될 지 지켜본 이도 있을 것이다. 당신은 어느쪽에 서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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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협력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물론 이안도 시청에서의 일 때문에 생존자들에 대해서는 조금 더 조심스러워야 할 필요성은 있지만, 그들을 완전히 배제하는 것에 대해서는 옳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문제가 생긴다면 자기가 대신 책임을 지겠다고 급하게 말했다가 대차게 까이고 입을 다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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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사태에 어느정도 적응이 되었을 무렵, 무전을 통해 다른 콜로니가 아닌, 외부에서 연결되는 송신음을 들었다. 아주 짧았고 다시는 연결되지 않았지만.. 아직 외부에서 통신의 시도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주는 내용이었다. 당신은 이 내용에 대해 회의적이었을까? 희망적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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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흥분해 희망을 가지고 한동안 무전기를 붙들고 살았으며, 혹시나 외부에서 연결되는 통신을 놓칠까봐 전전긍긍하기도 했다. 어쩌면 고립된 우리를 구하려 오는게 아닌가 하는 희망을 계속해서 품고 있다. 물론 시간이 조금 흐른 후에는 어느정도 차분해졌지만, 가끔씩 무언가를 기다리는 건지, 그저 골똘히 생각하는건지 무전기만 빤히 쳐다보며 있는 때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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